디지탈 카메라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급증하면서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악세사리를 구입하는 분들의 숫자도 크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디지탈 이미지의 주 사용목적이 웹상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만 사진은 역시 출력물로 보관할 때 제 멋을 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그런 분들은 카메라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악세사리 중 하나로 포토프린터를 찾게 됩니다.
최근에는 각 디지탈 카메라 제조사에서 카메라 출시와 함께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를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출시되는 제품들은 기종에 따라 디자인이나 출력 가능한 사이즈가 다르고 인쇄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프린터의 사양은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서 비교적 이해가 쉽지만 인쇄방식은 다소 낯선 용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강좌에서는 프린터 인쇄방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린터는 인쇄방식에 따라 도트젯, 잉크젯, 레이저젯 프린터로 구분하며, 최근에는 포토프린터 방식으로 염료승화형 열전사 방식이 많이 채용되고 있습니다.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예전에 쓰이던 방식으로 점(dot)을 찍어서 글자를 만드는 인쇄방식입니다. 잉크리본을 기계적으로 튕겨서 리본에 묻은 잉크를 종이에 묻혀 출력하는 것입니다. 초기 프린터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속도도 느리고 소음도 심한 편입니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입니다. 잉크젯 프린터는 미세한 잉크를 용지에 분사하여 이미지를 표현합니다. 작은 점의 집합으로 형성되어 이미지를 만들어내므로 점의 크기가 작을수록 고품질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잉크젯은 프린터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소모품 구입이 쉬운 편입니다. 사진 인쇄 외에도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며, 염료승화형 방식에 비해 색조와 선명도는 떨어지지만, 인쇄 품질은 비교적 만족스럽습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로 사진을 출력하기를 원하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프린터의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용 포토프린터가 아닌 이상 그만큼의 화질을 얻기가 어렵고, 잉크 값과 포토용지의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용을 권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탈색과 변색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사진의 보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레이저 프린터는 빠른 속도로 인쇄할 수 있는 출력방식으로 데이터를 읽은 후 글씨와 여백의 색을 구분하여 토너를 종이에 묻히는 방식으로 복사기의 원리와 동일합니다. 컴퓨터에서 전송된 자료의 형태에 따라 프린터와 필터사이에 레이저빔을 쏘며 토너가루는 종이에 레이저빔을 쏜 형태대로 밀착됩니다. 종이는 롤러 사이를 지나면서 토너의 왁스를 녹여서 붙인 뒤 출력되므로 인쇄물의 온도도 높습니다. 레이저프린터는 출력속도가 빠르고 선명하기 때문에 사무용으로 많이 쓰입니다.
 염료승화형 열전사 방식의 프린터는 일반 잉크젯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 방식은 CMYK 4색의 승화성 염료가 도포된 리본형태의 컬러 카트리지를 사용하는데, 리본에는 고체상태의 염료가 묻어 있고, 출력 시 뒷면의 열로 염료를 승화시켜 용지에 안착시켜 인쇄합니다. 잉크젯과는 달리 연속톤 이미지를 만들어내므로 스펙상의 DPI는 낮아도 상당히 높은 화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거의 사진과 다름없는 품질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므로 대부분의 디지탈 사진관에서도 이처럼 염료승화형 방식의 프린터를 사용합니다. 일반 잉크젯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색감과 광택 등이 뛰어납니다. 잉크의 번짐이 전혀 없고, 컬러의 색상이 선명합니다.
지금까지 프린터의 출력 방식을 살펴보았는데 포토프린터의 경우, 잉크젯이나 염료승화형 열전사 방식을 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프린터의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전용 인화지와 카트리지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 후 유지비용도 많이 드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린터 방식과 휴대성, 그 밖의 기능과 유지비용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구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