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하는 방/내 생각

죽음에 대한 미소

웃는날 2012. 3. 29. 12:01

 

 

 

죽음에 대한 미소

 

 아침에 앞산에 올라가는데 오랜만에 올라와서 그런지 계단에 올라가는데 자꾸 가슴이 조여오기 시작한다. 

아휴 이제는 산 오르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들지만 이렇게 가슴이 조여서

 숨쉬기가 거북해지니까 겁이 나기 시작한다. 

이러다 숨을 쉬지 못하지 않을까? 하면서

친정 어머니가 협심증으로 고생하시던 생각도 나면서

혹시? 병원엘 가봐야  하나?

어떻하지? 그러면서 갑자기 힘이 쭉 빠진다..

..

아니..

그럼 내가 죽을 때 고생 안하고 죽을수 있겠구나??..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떠 오르면서 회심의 미소가

중풍이나 치매나  걸려 몹쓸짓하면서 오래 살을까봐 알게 모르게 걱정했는데

심장병은 갑자기 잠자다가 죽었다는 뉴스를 들은 생각에....

아!   이 감사하고 좋을데가

그런 생각이 나니

무슨 든든한 적금이나 들은 것 처럼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