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날 2012. 11. 9. 19:17

핸드페인팅(hand painting) 혹은 패브릭페인팅(fabric painting)과 같은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패션페인팅은 크게 두 가지 기본적인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 직접적으로 천에 이미지를 적용하여 색을 칠하는 방법과 둘째, 방염제를 이용해 패턴을그린 후 직물에 페인팅을 하는 방법이다.

가장 기본적인 기법으로 공판화기법, 붓터치기법, 멜트(melt)기법, 데코파주(decoupage)기법 등 다양한 기법을 종합적으로 구현하여 독창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는 토탈(total)페인팅이다.

일반적으로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패션페인팅은 각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다.

물감은 보통 아크릴 물감과 직물전용 물감을 사용하며 아크릴 물감에 직물보조제(textile medium)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고급의상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개발된 직물전용 물감을 사용한다.

그 종류로는 작업 후 특별한 후처리가 필요 없는 유성물감과 작업 후 반드시 열처리를 해주어야 하는 수성물감이 있으며 옷, 가죽, 목재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직물전용 물감은 물세탁, 드라이클리닝, 표백에도 탈색이 없다.

이러한 직물전용 물감의 개발로 직접 천위에도 예술적 표현을 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광택이 있는 물감과 반짝이(glitter), 슬릭(slick), 펄(pearl)등 페인팅 물감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패션페인팅을 이용한 디자인 모티브 표현방법은 다양하며 가장 대표적인 표현기법으로는 공판화기법, 붓터치기법, 멜트기법, 데코파주기법 등이 있다.

공판화 기법은 니트나 면 소재에 많이 사용되며 스텐실(Stencil)기법으로 페인팅을 해주는 것을 말하며 단수 공판화기법과 복수 공판화기법이 있다. 스텐실종이, 프리스킷(Frisket)종이, 피스 테이프(Piece Tape)또는 OHP 필림을 이용하기도 한다. 스텐실 종이는 형지라고도 하며, 종이의 앞면과 뒷면이 왁스(Wax)로 코팅되어 있어 동일한 형태의 도안을 반복하여 여러 장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피스테이프와 프리스킷 종이는 뒷면에 약한 끈끈이 액이 접착되어 있어, 작업하고자 하는 작품 위에 살짝 붙어있게 할 수 있어서 작업하기에 편리하다.

OHP 필림의 경우 뒷면에 임시고정용 스프레이 접착제를 뿌려서 사용하며 기존 스텐실에서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소재의 의상이나 직물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붓으로 밖에서 안쪽으로 칠해가는 방법이 많이 쓰이며, 한개의 그림본으로 여러 번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색상과 소재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붓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경우 스펀지(Sponge)를 사용하여 그라데이션(Gradation)효과를 줄 수 있으며 그라데이션은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점진적인 음영의 효과를 추구하며 붓이나 스펀지의 종류, 뭉치의 상태, 두드리는 강도, 물감의 묽기에 따라 다양한 응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붓터치기법은 붓으로 먼저 도안의 윤곽을 그린 후 채색해 준다.

도안은 먹지를 이용하거나 연필, 초크, 전사용펜 등을 이용하여 스케치를 해 준다. 이 방법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입체감을 주며 꽃이나 식물들의 형태에 따라 질감을 표현해 주는 기법이다. 다양한 패턴의 종류 중 특히 회화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대범한 면 분할과 붓터치를 통하여 서양화의 유화작품과 같은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다. 먼저 바탕이 되는 색을 칠하고 페인트가 마

두 가지 색상을 이용하여 중간색을 나타내는 명암작업의 경우 진한 색을 바깥쪽에서, 연한 색을 안쪽에서 칠하며 중간에서 붓으로 문질러 주면 자연스러운 페인팅이 된다.

붓터치기법은 프리핸드 프린트(free hand print)로 공판화기법과 달리 전형적인 감각에서 탈피하여 도안의 경계가 선명하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는 장점이 있다.

수채화의 번지기 효과를 응용한 멜트기법은 자연스러운 음영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얇은 손수건이나 스카프, 브라우스 등 비치는 소재에 많이 사용하며 맑고 투명한 느낌을 주로 표현하며 사실적인 문양, 즉 자연물의 효과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감 튜브 끝에 볼칩이 달린 볼포인트 물감으로 도안의 윤곽을 그려준다. 소량의 유성 페인트에 솔벤트(solvent)로 희석해주어 볼포인로 그린 선의 내측에 면봉이나 붓을 이용해 중앙부터 칠해나간다. 페인트는 윗물만 사용하여

데코파주(decoupage)기법은 종이를 오려 붙여 작은 가구나 소품을 장식할 때 주로 사용하며 “데코파주”란 말은 프랑스어로 “오려내기”라는 뜻이다. 나무, 금속, 유리 등의 표면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보이도록 종이를 오려 붙이는 공예로서 종이는 달력, 신문의 삽화, 포장지의 그림, 잡지사진, 냅킨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한다. 이 기법은 17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가구 장인들이 개발 하였으며당시 유럽에는 동양에서 전해진 손으로 만든 칠기가구가 유행하였는데 이것을 살 여유가 없는 예술가들이 가구에 종이를 오려 붙여 원하는 모양을 만든 것에서 비롯되었다.

이후 데코파주기법은 유럽 전역에 퍼지게 되었고, 1960년데에 모던 데코파주로 다시 등장하여 미국과 캐나다, 호주, 남아공 등지에서 취미 공예로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페인팅에 사용되는 물감 성분은 일반 페인트 성분과는 달리 무해 성분으로 이루어 졌으므로 어린이 용품이나 주방 용품에도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다.

물감 튜브 끝에 달린 볼 포인트 칩으로부터 물감이 나오는 펜 타입이므로 누구나 손쉽게 소재에 원하는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다.

패션 페인팅의 소재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의류를 비롯한 직물은 물론 착색이 불가능했던 유리나 가죽, 비누 심지어 금속 표면에 까지도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표현 할 수 있다.

직물용 물감은 기종의 물감들과는 달리 보조재나 마감재 등의 전후 처리 과정이 필요 없으며 착색 후 세탁이나 드라이크리닝, 표백 등에도 전혀 탈색이나 변색 되지 않는다.

※자료제공 : 아르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