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교시8-1: 화소수가 선명도를 결정한다
▷화소수가 선명도를 결정
디지털카메라의 촬영 원리는 간단히 말해서
셔터를 누름에 따라 발생되는 전기적 신호에 의하여 렌즈를 거친 화상이
CCD에 의해 디지털화되어, 화상 처리 IC 나 LSI를 통해 기록 매체에
저장된다. 그래서 화상(데이터)이 들어가는 렌즈는 물론, 그것을 받아
들이는 CCD의 크기와 화소수가 화상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
카메라 구입기준으로 고려하여야 할 사항은
자신이 찍은 것을 어느 정도의 크기로 확대하려는가 이다.
예를 들면,
200만화소와 130만화소의 두 가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했을 경우,
촬영한 이미지를 같은 사이즈로 인쇄하면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가
13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보다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쪽이 약 1.6배
의 크기로 인쇄할 수 있다. 또한 밀도가 깊고 디테일한 재현이 가능하다
화질 모드를 낮게 해서 촬영하면 여러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PC로
전송할 때 속도도 느리지 않다.
엽서크기의 사진이나 e-mail, 홈페이지에 이용하고자 한다면 85만∼150
만 화소 클래스의 디지털카메라로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화소수가 인쇄 크기를 결정하지만 프린터에는 허용 범위가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화소수가 프린터의 최대 해상도 이상이라면
고화소는 관계가 없어지게 된다. 그 이상의 데이터를 입력하게 되더라도
프린터는 데이터를 자동적으로 줄여 축소 인쇄하기 때문이다.
참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게 있다.
어떤 방법으로 저장하느냐에 따라 화질이 달라진다
물론 LCD로만 본다면 별 차이 없겠지만,
출력을 염두에 뒀다면 화질이 중요하다
보통 디카는 JPEG나 TIFF, 또는 가공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RAW라는 포맷이 있다.
JPEG은 압축저장인 데 반해, TIFF는 무압축·무손실의 포맷으로
JPEG에 비해 8배가량 용량이 크다.
RAW도 역시 무압축이지만 TIFF가 용량이 2배 가량 더 크다
만약 사진을 11×14 사이즈 이상 출력할 때는
반드시 무압축 포맷(BMP)로 저장한다
▷압축률에 의한 화질의 변화
JPEG 압축의 경우,
8 X 8 픽셀의 블록에 화상을 분할하여 데이터를 압축한다.
그래서 화상 사이즈가 커지게 되면 8 X 8 픽셀의 블록이 화상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아지고 노이즈는 잘 안보이게 된다.
따라서, 20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는, 다소 압축률이 높은 모드로 촬영해도 화질의 변화를 잘 구분하기 어렵게 됩니다.
35만 화소에서는 Fine, Normal의 화질 모드 차이가 크지만, 100만 이상의 화소에서는 그 차이를 알 수 없게 된다.
한편, 같은 화질 모드에서도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화질의 좋고 나쁨이 확연한 경우도 있다.
간단히 말하면 색조나 무늬가 단순한 피사체일수록 데이터의 압축이 잘 되기 때문에 파일 크기도 작으며, 복잡하고,
세밀한 피사체는 데이터의 압축이 잘 되지 않고 파일 사이즈도 커져 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