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하는 방/내 생각

삶과 죽음의 차이

웃는날 2012. 2. 27. 17:24

 

 


죽음과 삶의 차이는 뭘까/ 하고 한참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삶은 내가 존재하는  최소한의 기본 환경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이고

죽음은 내가 존재하는  최소한의 기본 환경 조건에서 반응이 없 을때 우리는 죽었다고 규정짓더라구요.

바라나시에서 타들어가는 시체를 보면서 내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지요..

 

저 사람은 불에 타도. 반응이 없구나..

저사람은 아무리 흔들어도 아무 반응이 없구나..

저 사람은 억만금을 준다해도 반응이 없구나.

저 사람은 억욱한말을 들어도 반응을 안하는구나..

지금까지 존재했던 그 환경에서는 더 이상 활동을 할 수가 없어 이 세상을 떠나는구나

 

지금과의 다른 조건에서는 반응이 일어나겠지...

그렇다면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조건에서는 지금도 반응을 하고있는지도 모르지..

그렇다면 삶과 죽음이라는 것도 내 기준에서 규정짓고 치부해버린지도 모르지.

 

아마 다른 조건을 우리는 천국일거라고.. 혹은 지옥일거라고 해서 죽음을 두려워하는지도 몰라

어떤 상황을 천국이라고 할까?

어떤 조건일때 지옥이라고 할까?

이세상 살이가 고통이였다면 거기엔 천국일지도 모르지

이세상이 살만했으며 자꾸 미련이 있어  새 세상에 적응하기가 힘들지도 모르지

아님 이 세상에서 고통에만 익숙해 져서 편안해도 되는 상황인데도 자꾸 고통을 선택할지도 몰라

 

 

 

순수님은 이렇게 표현하셨네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

원인과 결과를 알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를 알면 나고 죽는 것이

단지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일 뿐이지

내가 없다고 알아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원인과 결과를 모르면 죽음을 두려워한다.

 

원인과 결과를 모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존재의 지배를 받고 산다고 알고

내가 있다고 알아 죽음을 두려워한다.

 

또 내가 물질인 몸인 것으로 안다.